조선 중기 부천 지역에서 활동한 기인·환술가. 한양 출신의 선비인 전우치는 역질을 도술로 예방하였으며 환술과 기예에 능하고 귀신을 잘 부렸다고 한다. 현재의 부천 지역을 포함하고 있던 부평 지역에 역질이 성행하자, 부평현감 이길(李佶)이 도술을 잘 쓰는 전우치를 초청하여 역귀들을 쫓아내고 전염병을 물리쳤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부천 지역에서는 또 죽은 전우치가 산 사람에게 『두공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