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미자가 경기도 부천시 심곡동에 있는 부천역을 소재로 하여 지은 연작시. 수은등 불빛 검은 철로 위에 상행선 전철이 서서히 정차할 때, 그들은 플랫포옴 끝에서 꼬옥 껴안고 있었다 몇번인가 그렇게 상행선이 머물렀다 가고, 마지막 전철이 긴 하품을 하며 발길 멈추었을 때 그들은 젖은 얼굴과, 이방인의 언어로 작별 인사하는 것을 나는 보았다 역, 플랫포옴 옛 사랑을 만났다 집표구 계단...
2006년에 금미자가 쓴 시집. 『부천 그대안의 플랫폼』은 부천역을 소재로 한 금미자의 개인 시집으로 2006년 도서출판 산과들에서 발행했다. 금미자는 경상북도 청송 출생으로 영남대학교를 졸업하고 제1회 부천여성백일장에서 장원, 제2회 부천신인문학상에 당선되었다. 복사골 문학회, 흰모래시동인, 한국작가회의 경기도지회 부천지부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부천 그대안의 플랫폼』은 「책머...
경기도 부천시에 있는 복사골 문학회 소속 수필 문학 동인. 1991년 복사골 문학회가 주최한 제1회 부천여성백일장에서 입상한 여성 문학인들을 중심으로 출발한 수필 전문 문학 단체이다. ‘흰모래’라는 이름은 옛날 부천 지역에서 땅을 파면 흰모래가 많이 나왔다 하여 붙여진 소사(素沙)의 순 우리말을 그대로 따온 것이다. 여성 문학의 저변 확대와 작품 발표를 목적으로 창립되었다. 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