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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0년 부평부에서 만든 부평의 고지도. 1760년 『여지도서(輿地圖書)』의 편찬 지침에 따라 부평부에서 만든 지도이다. 「부평부지도」는 31㎝×41㎝의 크기로 목판본이다. 「부평부지도」의 범위는 오늘날 인천광역시 부평구·계양구·서구의 일부, 부천시, 서울특별시 구로구 일부에 해당한다. 지도에는 읍내의 건물 배치 등은 모두 생략되고 산줄기와 물줄기, 교통로를 중심으로 표시되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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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1년(고종 8) 부천 지역을 포함한 경기도 35개 군의 읍지를 합편한 6책의 필사본. 현재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에 전해 오는 『경기읍지』는 읍지(邑誌)의 서명(書名)에 ‘동치십년(同治十年)’으로 밝히고 있는 경우가 있어 책을 만든 때가 1871년(고종 8)임을, 그리고 각 군(郡)·읍지의 끝에 지방관의 수결(手決)이 있는 경우가 있어 읍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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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9년 5월 읍지상송령에 따라 부평군(富平郡)에서 작성한 읍지. 목차는 채색지도(彩色地圖)‚ 건치연혁(建置沿革)‚ 관직(官職)‚ 성씨(姓氏)‚ 풍속(風俗)‚ 형승(形勝)‚ 산천(山川), 방리(坊里)‚ 학교(學校)‚ 단묘(壇廟)‚ 공해(公廨)‚ 역원(驛院)‚ 불우(佛宇)‚ 교량(橋梁)‚ 시장(市場)‚ 제언(堤堰)‚ 전부(田賦)‚ 해세(海稅)‚ 조적(糶糴)‚ 봉급경비(俸給經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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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에 작성된 경기도 부평도호부의 읍지. 수록 항목은 읍호(邑號)·사계(四界)·거경도(距京都)·건치연혁(建置沿革)·진관(鎭管)·속읍(屬邑)·관원(官員)·성씨(姓氏)·풍속(風俗)·산천(山川)·도서(島嶼)·토산(土産)·봉수(烽燧)·학교(學校)·관사(館舍)·역원(驛院)·교량(橋梁)·제언(堤堰)·불우(佛宇)·사묘(祠廟)·총묘(塚墓)·고적(古蹟)·인물(人物) 등이며 대부분이 『신증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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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년 경기도 부천 출신의 외교관 이종응이 한문으로 쓴 영국 기행 일기. 『서사록(西槎錄)』이란 서양에 배를 타고 갔다 온 기록이란 뜻이다. 이종응(李鍾應)[1853~1920]은 부천시 소사본1동 웃소새에 100여 년 전 이주한 전주이씨 덕흥대원군 후손이다. 1권 1책의 필사본으로, 책의 크기는 가로 21.5㎝, 세로 30㎝이다. 총 68쪽으로 매면은 12행이며, 1행은 21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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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년 경기도 부천 출신의 외교관 이종응이 한글로 쓴 가사체 영국 기행 일기. 이종응(李鍾應)[1853~1920]은 부천시 소사본1동 웃소새에 100여 년 전 이주한 전주이씨 덕흥대원군 후손이다. 1권 1책의 필사본으로, 책의 크기는 가로 21.5㎝, 세로 30㎝이다. 총 416행 60쪽으로 매면은 8언 절구로 된 8행이다. 이종응이 한국외교사절단으로서 1902년 6월 26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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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3월 23일부터 4월 9일까지 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전개된 항일 독립만세운동. 일제식민지에 항거한 전 민족적 독립운동인 3·1운동의 일환으로, 당시 부천 지역에서는 1919년 3월 23일 이보경 등을 주축으로 문학면 관교리에서 횃불 만세 시위운동을 전개하였다. 이후 용유면 남북리·계양면·장기리·오류리, 계남면 중리·동양리 지역의 운동을 거쳐 4월 9일 덕적면 진리에서 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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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6월 25일부터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까지 경기도 부천 지역을 비롯한 한반도 전역에서 벌어진 전쟁. 6.25전쟁은 1950년 6월 25일부터 1953년 7월 27일까지 약 3년 1개월간 지속된 전쟁으로, 부천 지역도 전쟁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수도 서울과 인접했기에 서울 방어와 탈환을 위한 공방전이 전개된 지역임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피해를 입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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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활동한 예술가이자 서예가, 시민운동가. 아버지는 강달영이고 어머니는 윤우희이다. 아버지 강달영은 진보적 지식인으로서 뛰어난 서예 실력과 훌륭한 인품을 지닌 인물이었다고 한다. 강희대는 1957년 전라북도 줄포 출신의 이덕순과 결혼하여 슬하에 2남[강창규, 강영규]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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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경기도 부천 지역에 있던 기독교 관련 소년 단체. 기독교사각소년회는 1926년 10월 9일 미국 YMCA 소년사업위원회의 강령에 의거해 국내 YMCA가 부천군[현 부천시]에 조직한 단체였다. 예수의 자취를 따라 덕육·지육·체육·봉사의 사각적(四角的) 인격 완성과 놀이를 통한 선교 및 민족정신 고취가 설립목적이었다. 기독교사각소년회의 활동은 선교를 목적으로 한 것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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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지역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소설가. 1938년 경기도 화성군 매송면에서 출생하여 5세 되던 1942년에 교사였던 아버지의 근무지 이동에 따라 현 경기도 부천시 심곡동인 경기도 부천군 소사읍 심곡리로 이사하였다. 소사북소학교[현 부천북초등학교]에 입학하여 11세 되던 1948년까지 유년 시절을 부천에서 보냈다. 1963년 서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71년 서울대학교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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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오정동 출신의 민주화 운동가, 정치인. 부인은 인재근이다. 슬하에 1남[김병준] 1녀[김병민]를 두었다. 2011년 가톨릭에 귀의하였고, 세례명은 즈카르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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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부천 지역 출신의 독립운동가. 김용산은 1920년 7월 13일 현재 경기도 시흥시 대야동인 경기도 부천군 소래면 대야리에서 출생하였다. 1944년 일본 동경의 공옥사공업학교 재학 중 같은 학교 학생인 김종권(金鍾權)·하영길(河永吉)·원산영(遠山榮) 등과 함께 비밀 모임을 갖고 일제의 민족차별을 극복하고 조국 독립에 기여할 방안을 모색하였다. 이를 위해 한인 유학생을 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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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부천 지역 출신의 독립운동가. 나성호는 세브란스연합의학전문학교를 졸업한 후인 1915년 러시아 니코리스크에서 황경섭(黃景燮) 등의 후원으로 부상의원(扶桑醫院)을 개설하였다. 이후 『해조신문(海潮新聞)』의 김이직(金利稷) 등과 협력하여 항일운동과 독립운동을 펼쳤다. 1920년 4월 일본군을 방해한 혐의로 체포되었다가 풀려난 뒤인 1922년 중국 헤이룽장성[黑龍江省] 하얼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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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말기 부천 지역 출신의 의병. 본관은 의령(宜寧). 자는 칠정(七政). 1865년(고종 2) 1월 24일 부천의 옛 지역인 부평군에서 아버지 남계길과 어머니 밀양손씨 사이에서 태어나 작은아버지 남희수의 양자로 입양되었다. 1902년 대한제국의 빈민구제 의료기관인 광제원의 사무위원으로 임명되었다.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관직을 사직하고 전라북도 옥구로 내려가 의병활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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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에 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전개되었던 민족운동. 1910년 8월 29일부터 1945년 8월 15일 일제로부터 해방될 때까지 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전개되었던 민족운동을 말한다. 부천 지역에서 전개된 독립운동은 분야별로 농민운동을 비롯하여 노동운동, 청년학생운동, 계몽운동과 노동야학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부천 지역 농민운동은 각종 농민단체의 설립과 농민의 단체행동으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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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민족 해방 운동을 전개한 부천 지역의 인물. 조선 말기 제국주의 세력의 침략이 본격화되며 국권 상실이 가시화되자 국권 회복을 위한 치열한 투쟁이 전개되기 시작하여 일제강점기로 이어지게 되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빼앗긴 주권을 되찾아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려는 투쟁이 각 독립운동가들이 가진 사상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전개되었으며 경기도 부천 지역도 예외일 수는 없었다. 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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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고강동에 있는 조선 말기의 밀양변씨 묘역. 밀양변씨 묘역에는 변종인의 신도비를 비롯하여 변삼근의 유사비, 변혁조의 의헌비, 변영로의 시비가 있으며 변종인, 변삼근, 변혁조, 변영만, 변영태, 변영로, 변정상, 변강지, 변건원, 변해준, 변극찬, 변응모, 변희천, 변희눌, 변충원, 변희겸 등의 묘가 있다. 고강아파트 남동쪽에서 경인고속국도로 이어지는 해발 50m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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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활동한 부천 지역 출신의 정치인. 본관은 죽산(竹山)이며, 호는 지봉(芝峰)이다. 박제환은 경기도 부천군 옥산면 벌응절리 능골[현 경기도 부천시 역곡1동]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박주순과 어머니 하진환의 둘째 아들이다. 13대 조상인 박철정부터 부천에 정착해 살았다. 부유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6세부터 서당에 다녔고 13세에 서울로 올라왔다. 서울 수하동공립보통학교 3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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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부천 지역에서 활동한 문학가. 변영로는 공장공(恭莊公) 변종인(卞宗仁)의 후손으로 1898년 5월 9일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서 중추원부참의를 지낸 아버지 변정상(卞鼎相)과 어머니 강재경(姜在卿) 사이에서 3남 4녀 중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한국의 삼소(三蘇)’·‘변씨삼절(卞氏三絶)’로 불린 변영만·변영태가 형들이다. 태어난 곳은 서울이지만 부천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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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활동한 부천 지역 출신의 법률가. 중국 북송시대 문장가이며 정치가였던 소순(蘇洵)·소식(蘇軾)·소철(蘇轍) 삼부자를 일컬어 삼소(三蘇)라고 했는데, 변영만(卞榮晩)[1889~1954]·변영태(卞榮泰)·변영로(卞榮魯) 삼형제도 그와 비견되는 천재성을 가진 명문장이란 의미에서 ‘한국의 3소(三蘇)·변씨삼절(卞氏三絶)·삼변(三卞)’으로 불렸다. 국어학자인 이희승은 이들 삼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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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활동한 부천 지역 출신의 정치인이자 영문학자. 본관은 밀양(密陽)이며, 호는 일석(逸石)이다. 아버지 변정상(卞鼎相)과 어머니 진주강씨(晉州姜氏) 사이의 3남 4녀 중 다섯째로, 형은 변영만이고 동생은 변영로이다. 4세 때부터 재동소학교(齋洞小學校)에 입학하여 천자문을 배웠고, 12세에 부인 채씨와 혼인하였다. 부인 채씨가 51세로 사망하여, 이영민과 재혼하였고, 자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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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고강동에 있는 근대 개항기의 관료 변정상의 묘. 변정상[1861~1935]의 본관은 밀양으로, 변해준(卞海準)의 양자이며 생부는 변해영(卞海永)이다. 부인은 진주강씨이다. ‘부평삼변’이라 불리는 변명만(卞榮晩), 변영태(卞榮泰), 변영로(卞榮魯)의 부친이다. 과거에 합격한 후 흥양군수·강령군수·경흥감리겸부윤 등을 역임하였고, 중추원부참의에 이르렀으나 일제강점기 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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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고강동에 있는 조선 말기의 인물 변해준의 묘. 변해준(卞海準)의 본관은 밀양(密陽)으로, 생부는 종9품 장사랑을 지낸 변국용(卞國鏞)이나 변익용(卞翼鏞)의 양자로 들어갔다. 부인은 안동김씨(安東金氏)와 순천김씨(順天金氏)이다. 고강아파트 남동쪽의 고리울 가로공원이 조성된 밀양변씨 묘역에 위치한다. 안동김씨, 순천김씨와의 합장묘로 묘비·상석·향로석이 갖추어져 있다.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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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년부터 1973년까지 경기도 부천을 관할한 지방 행정구역. 조선총독부는 구한국시기 부·군·면의 행정구역을 정리하는 과정으로서 1914년 3월 1일 부·군을 폐합하고, 4월 1일에는 면의 폐합을 단행하였다. 행정구역을 개편하는 기준으로 부(府)는 조계지를 포함하여 시세시행(市勢施行) 지역과 동일하게 하였다. 군은 면적 약 40방리(方里)에 인구 1만 명 정도, 면은 면적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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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5년 경기도 부천 지역에 설치된 지방 행정구역. 1895년 6월 18일 갑오개혁 때 단행된 지방 행정제도에 따라 484년간 유지되어온 팔도제를 폐지하여 23부로 개편하고, 종래의 부(府)·목(牧)·군(郡)·현(縣)을 일률적으로 군(郡)으로 폐합하였다. 즉 전국을 23부로 나누고 337개의 군(郡)을 부(府)에 예속시킨 것이다. 23부에는 관찰사를, 군에는 군수를 두어 감독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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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 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우익 세력과 좌익 세력 청년들의 대립으로 일어난 사건. 해방정국의 소용돌이 속에서 부천의 정치상황은 구체적인 자료가 부족하여 정확히 재구성하기는 어렵다. 다만 좌익의 정치거물 이승엽(李昇燁)으로부터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이승엽은 부천 출신으로 인천상업학교를 중퇴한 후 1925년 9월 화요계 공산당에 가입하였고, 1937년부터 2년간 복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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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부천 지역 출신의 독립운동가. 송성용은 오창조(吳昌祖)·김춘근(金春根)·윤영택(尹永澤)·박중일(朴重一) 등과 함께 1919년 4월 1일 질천시장(蛭川市場)에서 독립만세운동을 펼칠 것을 계획하였다. 1919년 3월 31일 ‘4월 1일 질천시장에서 독립만세를 외치자’는 통지문을 각 마을의 구장(區長)에게 배포하다 체포되어, 1919년 5월 9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징역 1년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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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지역 출신의 정치인. 본관은 평산(平山)이며, 호는 소봉(素峰)이다. 1917년 2월 현재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인 경기도 부천군 계남면 구지리에서 아버지 신현기와 어머니 하재준의 6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본적은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 400-28번지[성주로23번길 19]로 되어 있다. 인천고등학교와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하였고, 일제강점기에 강제 징용을 당하여 일본으로 끌려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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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부천 지역에서 활동한 사회주의 운동가. 심만택(沈萬澤)은 1910년 경기도 인천에서 태어났다. 경성고등보통학교를 중퇴한 후에 일본 오사카대학에서 유학하다가 중퇴하였다. 이후 1927년 만들어진 인천청년동맹에서 활동하였고, 1931년 7월 국제적색노동조합 관련자와 연락했다는 혐의로 검거되어 복역하다 1932년 3월 출옥하였다. 1936년 부천군 남동면[현 인천광역시 남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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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부천 지역 출신의 독립운동가. 심혁성은 1888년 경기도 부천군 계양면 오류리[현 인천광역시 계양구 오류동]에서 태어났다. 심혁성은 1919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전국에서 일어난 만세운동에 고무되어 3월 24일 오후 부천군 계양면 장기리[현 인천광역시 계양구 장기동] 황어장터에서 태극기를 휘두르면서 만세운동을 주도하다가 동지 정태용(鄭台鎔)과 함께 체포되었다. 일본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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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활동한 사회운동가이자 농업 기업가. 원경선(元敬善)[1913~2013]은 평생 농업에 헌신해 100세 농군으로 불린 인물로, 1970년대 중반 국내에서 처음으로 유기농법[땅의 힘과 거름만 사용하는 친환경 농법]을 시작한 선구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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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지역에서 활동한 문학가. 유경환은 1936년 11월 23일 황해도 장연에서 출생하였다. 1956년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60년에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였다. 1972년 미국으로 건너가 하와이대학교 대학원 신문학과정을 이수하였다. 1980년 귀국하여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에 진학하였으며, 1989년에 신문방송학과 박사학위과정을 이수했다. 1957년 조선일보 신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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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심곡본동에 있던 유한양행을 설립한 기업가이자 교육가, 독립운동가, 사회사업가. 유일한(柳一韓)[1895~1971]은 대한민국의 기업인이자 독립운동가이다. 한국 사람들의 보건을 해결하기 위해 유한양행(柳韓洋行)을 설립하여 정직한 기업 활동을 한 기업가이며, “자신의 전 재산을 교육하는 데에다가 기증하라.”고 유언으로 남긴 교육가이자 사회사업가이다. 결국 유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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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부천 지역에서 성장한 언론인이자 독립운동가. 이길용의 고향은 경상남도 마산으로, 아버지 이치상(李致相)과 어머니 이복순(李福順) 사이에서 출생했다. 어릴 때 부평 지역으로 이사해 영화학교(永和學校)를 마쳤다. 1916년 배재학당을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도지샤대학[同志社大學]에서 공부를 하였으나 집안 사정이 여의치 않아 1918년에 귀국하였다. 철도국에서 근무하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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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부천 지역 출신의 독립운동가. 이담은 1919년 3월 24일 경기도 부천군 계양면 장기리 황어장에서 심혁성이 독립만세운동을 펼치다 체포되자 심혁성을 구출하기 위하여 300여 명의 군중을 이끌고 일본 순사와 대립하였다. 이 과정에서 친족인 이은선(李殷先)이 일본 순사의 칼에 살해되었고, 이담은 그 책임을 묻기 위하여 마을 사람들을 규합하는 통문을 계양면장 안병혁(安炳赫)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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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부천 지역 출신의 수필가이자 언론인. 이상로의 본관은 전의(全義)로, 1916년 10월 8일 경기도 부천군 소사읍 궁리[현 서울특별시 구로구 궁동]에서 출생하였다.1940년 일본 메이지학원[明治學院] 고등문학부에 입학했으나 중퇴하였다. 해방을 맞아 귀국하였고, 1946년 조선청년문학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했으며, 1947년에 『민중일보』 문화부 차장을 지냈다. 이후 『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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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지역에서 활동한 시인. 이석인은 월간 『시문학』을 통해서 문단에 데뷔했으며 『동아일보』 기자로 일했다. 1978년 문학의 불모지였던 부천에서 한국문인협회 부천지구를 결성하고 초대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부천 문학의 터전을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그 후 인천으로 주거를 옮긴 후 한국문인협회 인천지회장으로 활동하였다. 시집으로 『산우가(山雨歌)』, 『나무생각』, 『고치 속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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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심곡본동에 있는 일제강점기의 인물 이성근(李成根)의 묘. 이성근의 본관은 정선(旌善)이고, 자는 선숙(善淑)이며, 호는 만송(萬松)이다. 아버지는 이제황(李濟璜)이고, 부인은 숙인(淑人) 파평윤씨(坡平尹氏)이다. 구체적인 이력을 확인할 수 없고 이제황의 아들인 점으로 미루어 일제강점기 때의 인물이었을 것으로 추정할 뿐이다. 이성근 묘는 전진아파트 약 100m 못 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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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활동한 부천 지역 출신의 사회주의 운동가. 이승엽은 어렸을 때 뱃사공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인천으로 이주한 뒤, 1919년 인천상업학교에 재학 중 3·1운동에 가담하여 퇴학당하였다.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동경정칙영어학교(東京正則英語學校)에 입학하였다가 퇴학당하고, 보성법률학교에 입학하였으나 다시 중퇴하였다. 1923년 공산청년동맹에 가입하고, 1925년에는 화요회계의 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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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에서 활동한 시인. 이우영은 1963년에 중앙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1981년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80년 『현대시학』에 「눈이 내리는 날엔」 외 3편의 시로 추천을 받아 문단에 데뷔하였다. 한국체육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한국문인협회 부천지부의 일원으로 후학 지도에 힘썼다. 시집으로 『대합실에서 만난 사람들』, 『하나를 위한 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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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활동한 부천 지역 출신의 정치인. 이유선은 1903년 11월 경기도 부평군 구산리[현 인천광역시 부평구 구산동]에서 아버지 이규환과 어머니 청주한씨의 6남매 중 넷째로 태어났다. 인천공립보통학교·배재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였고, 고향에 구산교회와 부천군 구산진영학원을 설립하였으며, 3·1운동 후 일본으로 건너갔다가 1940년 귀국하여 부천시 심곡본1동[현 경인약국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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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심곡본동에 있는 근대 개항기 이제황의 묘. 이제황[1846~1922]의 본관은 정선(旌善)이고, 자는 문옥(文玉)이다. 부인은 정부인(貞夫人) 안의임씨(安義林氏)이다. 정선이씨 집안에서 내려오는 족보에 의하면 이제황 묘는 본래 재령군 장수면 천마리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으나 묘비는 현 위치에서 발견되었다. 인근에 아들 이성근 묘가 있는 것으로 미루어 재령군에서 이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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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에서 활동한 시인. 이추림은 1933년 5월 23일 전라북도 고창군에서 출생하였다.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1955년 『자유문학』에 장시 「태양을 화장(火葬)하고」가 추천되어 문단에 등단하였다. 1984년 한국문인협회 이사,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로 활동하면서 부천시으로 이주하여 한국문인협회 부천지부를 결성하였고, 문예지 『문예사조』에 관여하면서 부천 지역의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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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5년 갑오개혁 때 설치되어 일제강점기에 경기도 부천 지역이 포함된 지방 행정구역. 갑오개혁의 일환으로 1895년 6월 18일 단행된 지방 행정제도는 484년간 유지되어온 전국 8도제를 폐지하고 전국을 23부로 개편하는 내용이었다. 즉 전국을 23부로 나누고, 337개의 군(郡)을 부(府)에 예속시킨 것이다. 23부에는 관찰사를, 군에는 군수를 두어 감독하게 하였고, 군수는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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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 8월부터 1945년 8월까지 일본 제국주의가 한국을 식민지로 지배했던 시기의 경기도 부천 지역의 역사. 일본 제국주의의 한국 강점기는 1910년대의 무단통치기와 1920년대의 문화정치기로 불리는 민족분열통치기, 그리고 1930년대 이후부터 1945년 일제 패망까지의 파쇼통치기 등 3시기로 구분할 수 있다. 부천이란 명칭은 일제강점기 초기인 1914년의 행정 구역 개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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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경기도 부천군 역곡정에 있었던 주물 공장. 일흥사는 일제강점기인 1937년 중일전쟁 이후 본격적으로 전시 체제가 되면서 일제가 전쟁 수행과 전력 배양을 위하여 세운 주물공장이다. 제련소 기능을 수행하였던 일흥사는 소사역과 소사읍의 외항이라 할 수 있는 인천항과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즉 부천 일대의 고철을 착취하여 제련한 뒤 인천항을 통하여 일본으로 반출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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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부천 지역 출신의 독립운동가. 임성춘은 1919년 3월 24일 경기도 부천군 계양면 장기리 황어장에서 심혁성이 독립만세운동을 펼치다 체포되자 심혁성을 구출하기 위하여 300여명의 군중을 이끌고 일본 순사와 대립하였다. 1919년 11월 19일 경성복심법원에서 징역 1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하였다. 1990년 독립운동에 대한 공훈이 인정되어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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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부천 지역 출신의 독립운동가. 임용우는 경기도 부천군 덕적면 명덕학교 교사로 재직 중, 1919년 3월 29일 경기도 김포군 월곶면 갈산리·조강리 일대에서 최복석을 비롯한 수백 명이 독립만세운동을 펼치자, 윤영규와 함께 군민들을 이끌고 경기도 김포군 월곶면 군하리 향교와 공립보통학교에서 독립만세운동을 벌였다. 1919년 4월 9일에는 명덕학교운동회를 이용하여 교사 이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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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작동의 여흥민씨가에서 소장하고 있는 조선 말기와 일제강점기 고문서 및 서화·전적. 1. 고문서 고문서 452점, 서화 27점, 전적 121책 등 총 600점이 있다. 고문서는 교지(敎旨)·추수기(秋收記)와 타작기(打作記) 등의 경제 관련 문서·간찰·차용증서를 비롯하여 일제강점기 이후 작동의 마을상을 살필 수 있는 다양한 종류들로 구성되어 있다. 2. 교지 교지는 8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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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지역에서 장말도당굿을 주재했던 예인. 장말도당굿은 부천시 중동 장말[일명 장씨마을]에서 매년 11월 5일(음력 10월 10일)에 펼쳐지는 도당굿으로, 추수에 대한 감사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한다. 임진왜란을 전후한 시기에 덕수장씨 일가가 부천의 옛 지역인 부평도호부 장말로 이주한 이후 덕수장씨의 조상신을 모시던 굿으로부터 유래하였다. 이후 장말 지역 무속인들의 창작력이 가미됨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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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부천 지역 출신의 독립운동가. 전원순은 1919년 3월 24일 오후 2시경 경기도 부천군 계양면 장기리 황어장에서 심혁성이 태극기를 흔들며 조선독립만세 시위를 이끌다 체포되자 심혁성을 구출하기 위해 300여 명의 군중과 함께 일본 순사들과 대립하였다. 그 와중에 이담의 친족인 이은선(李殷先)이 순사의 칼에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에 전원순은 마을 사람들을 규합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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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부천 지역에서 활동한 시인. 정지용은 1902년 음력 5월 15일 충청북도 옥천군 옥천읍 하계리에서 출생하였다. 1926년 『학조』 창간호에 「카페·프란스」를 비롯하여 동시 및 시조를 발표하였으며 1930년 『시문학』 동인으로 참가하는 등 1930년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시인으로 활동하였다. 1933년 『카톨릭 청년』의 편집 고문을 맡았으며 1939년 『문장』 추천위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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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부천 지역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1919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전국적으로 만세운동이 일어났다. 부천군 용유면 남북리[현 인천광역시 중구 남북동]에 살던 조명원은 1919년 3월 23일과 3월 24일 동네 청년 조종서(趙鍾瑞)·최봉학(崔奉學)·문무현(文武鉉)과 함께 혈성단(血誠團)을 조직하여 3월 28일을 거사일로 잡고 참여를 촉구하는 격문을 남북리[현 인천광역시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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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일제의 조선총독부가 경기도 부천군 소사면에 세운 미곡검사소.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이후 만주사변, 중일전쟁을 거쳐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지는 전시 체제가 본격화되면서 군량미를 확보하기 위하여 1936년 조선총독부는 칙령 제264호로 각 지방에 광역 단위로 미곡검사소, 군과 면 단위로 지소 및 출장소를 설치하였다. 이에 따라 김포평야와 부천평야에서 생산되는 미곡을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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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지역에서 활동한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이자 무속인. 조한춘의 본관은 한양(漢陽)으로, 아버지는 조백진이고 어머니 양백년이다. 할머니는 평산신씨(平山申氏)이다. 외가와 처가가 전문적으로 굿을 하는 집안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재주가 있어 8세 때부터 도당굿에서 행하는 ‘돌이돌이’를 했다고 한다. 영종도의 큰무당인 외당숙 양백진으로부터 세습무를, 도당굿의 영좌(靈座)로 불리는 이덕만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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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부천 지역 출신의 독립운동가. 좌등용은 20세 때 일본 삼중현(三重縣) 송판시(松坂市) 대구항(大口港) 주우(住友)공사장 인부로 일하며 임원갑(林元甲)[경남 의령 출신]을 만나 해외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독립운동 소식을 전해 주었고, 임원갑·임형섭(林亨燮)[경남 의령 출신]·고주호(高周浩)[경남 의령 출신]·회산기영(檜山琪榮)[경남 진양 출신] 등과 함께 비밀독립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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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지역에서 활동한 시인·소설가·언론인. 최은휴는 1931년 경상북도 대구에서 태어났다. 1950년 학도병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하였고, 1956년 부천군으로 이주하여 소사읍 구지리[현 송내동]에 정착하였다. 1964년 건국대학교 문리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고, 1966년 2월 인구 25,000여 명밖에 안 되는 소사읍에 있던 무지개다방에서 부천 최초의 시화전을 열었다. 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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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활동한 사회운동가. 최희섭(崔嬉涉)[1919~1998]은 경기도 부천 지역에서 평생 동안 사회복지 사업에 앞장 선 여성 사회운동가이다. 재단법인 북성육성회 이사장으로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랑과 헌신의 발자취를 남겼고, 기아에 허덕이는 방글라데시 어린이들을 돕는 데도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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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지역에 소사희망원을 세운 미국 소설가. 펄벅은 2차 세계대전 때 미국의 OSS(Office of Strategic Services: 미국전략사무국)에서 중국 담당으로 들어오며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한국전쟁 후에 한국의 수난사를 그린 소설 「갈대는 바람에 시달려도」(1963년)와 한국의 혼혈아를 소재로 한 소설 「새해」(1968년)를 썼다. 1965년 다문화아동 복지기관인 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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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경기도 부천시 도당동에서 일본인들이 경영하던 농장. 한다농장은 도당동 강남시장 입구에서 약대동으로 가는 초입에 있었다. 원래 이 지역은 농지가 비옥한데다가 남쪽은 경인철도가 있고, 북으로는 한강이 흐르는 서울과 인천 사이의 천혜의 위치였다. 일제강점기 일본인 지주들이 부천 지역의 옥토를 헐값에 사들여, 지역 농민들로 하여금 농사를 짓게 함으로써 그 수익을 가져가려는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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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소사본동 여우고개 동쪽에 있던 계단식 농법을 사용하였던 공장. 한미농원은 봉배산[129m]의 작은 골짜기를 계단식으로 깎아 밭을 일군 농장으로 주민 사택과 사료 창고, 축사의 흔적이 남아 있다. 한미농원이 있던 봉배산 자락 계단식 밭은 찾아볼 수 없고, 골짜기 아래 농사를 지었던 땅임을 알 수 있는 밭이 있으나 잡초가 자라고 있다. 사료 창고와 사택 주변은 잡목이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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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광복 이후부터 현재까지 경기도 부천 지역의 역사. 1945년 광복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 사회는 많은 변화를 경험하였다. 미국과 소련의 분할 점령으로 인한 분단, 6·25 전쟁, 자본주의의 발전, 민주화 운동 등을 경험하는 역사 속에서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여 이제는 통일 시대를 대비하고 있다. 부천 지역 또한 급격한 도시화의 진행과 함께 현대적 요소를 두루 갖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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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지역에서 활동한 기업인. 홍병희는 1919년 경기도 시흥군 북면[현 서울시 동작구]에서 태어났다. 홍병희는 부천시에 중앙철공소를 창업하여 중앙공업사로 발전시켰다. 1970년 현 부천상공회의소의 전신인 소사상공회의소를 설립하여 1970년 11월 초대 회장을 시작으로 1979년 10월까지 세 차례 회장을 역임하였다. 이외에도 부천공업인친목회를 창립하여 부천시 기업인들의 친목을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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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지역에서 활동한 시인. 황명은 1931년 11월 20일 경상남도 창녕군에서 태어났고, 1944년 경기도 부천으로 이주하였다. 황명은 성남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였다. 1955년 시 「분수」로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시인으로 등단하였으며, 이후 ‘신춘시 동인’으로 활동하였다. 1961년까지 경기도 부천에서 시인으로 활동하였다. 1955년부터 196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