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 아산만 연안에 있던 포구. 공진(貢津)은 조선시대 전기부터 충청도 일대의 세곡을 수합하여 한성의 경창(京倉)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담당했던 내륙 수로의 요충지였다. 공진의 위치는 안성천과 삽교천이 합류하는 지점이며 입암산[206.1m] 줄기가 해안 쪽으로 돌출된 곶이[바다 가운데로 내민 땅]로 포구가 입지하기 적절한 조건을 갖추고...